용문으로 가는 길에 금곡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광탄 가는 길이다. 전에 가본 적 있는 고바우설렁탕집을 지나 광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갔다. 순대국집이 금일휴업이라는 푯말이 붙어있길래 식당앞 구석에 주차를 했다. 맞은 편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다. 광탄교가 보이는 길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 방향으로 흑천길을 걸었다. 개울길을 따라 걷는 건 이제 익숙해졌다. 평범한 일상이 눈에 보인다.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할 것 같아 우산을 들고 걷는다. 비가 오면 제일 걱정되는 것이 강아지다. 너무 많이 올 경우 젖어서 목욕을 시켜야하니 말이다. 산책길에 있는 풀들과 나무들은 좋아라 손뼉을 칠 것이다. 정말 즐거운 표정이 상상된다. 걷다보니 또 다른 다리가 나왔다. 다리를 건넜다. 다리 주변으로 펜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