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져가는 때라지만 물의 정원으로 가는 길에 남한강 건너편에 벚꽃이 하얗고 발그레하게 줄지어 서있다. 늦게 피면 그만큼 늦게까지 피어있음이 나로서는 다행이다. 전에 가본 물의 정원에 또다시 가는 이유는 강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걷는 길이어서 다..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기에도 좋다. 꽃양귀비가 정원 가득 하늘거리던 때가 생각난다. 눈이 부셨었다. 4월의 물의 정원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서 간다. 꽃양귀비 대신 어떤 꽃이 피어있을지 아닐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간다. 양평에서 가는 길은 막히지 않는다. 서울에서 오는 맞은편 길은 자동차들이 줄 서있다.. 주차장도 빈 곳이 많다. 아주 한가롭게 산책할 수 있다. 강아지도 편안해 보인다. 입구에서 실례를 하여 비닐봉지를 꺼내 처리하였다. 수선화가 피어서 내 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