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처럼 더운 날씨다. 이럴 땐 사슬고개에서 임도로 올라가는 산중옛길이 시원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적어서 좋다. 오늘은 예상보다 주차장이 꽉 찼다. 그만큼 찾아온 사람들이 좀 있는 편이다. 그러나 오며가며 다섯팀 정도 만났으니 많은 것은 아니다. 주차장이 좁을 뿐이다. 지난 번에 30여분 올라가서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왔는데 오늘은 좀더 걸어갔다. 점심을 든든히 잘 먹어서 그런지 지치지를 않는다. 산길에 웬 뒤가림막이 있는지. 위험방지를 위한 것인가. 그래도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으니 편안하고 새롭다. 산중옛길 코스를 임도로 해놔서 차량이 지나갈 정도로 길이 넓다. 또 다시 쉼터가 있어서 유치원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쉬고 있어서 나는 그냥 지나쳤다.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지붕이 있는 쉽터여서 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