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면 리버타운에서 약수를 받아올 때 유난히 눈에 띄는 건물이 있었다. 건축물이 조금씩 올라갈 때는 몰랐던 모습이 점점 자신을 드러냈다. 양평에서 제일 가는 카페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윗집에서도 이미 갔다왔는지 내가 멋있다는 말에 적극 반응을 보인다. 건물이 좋다면 내면의 운영 모습은 어떨까? 궁금하면 못 참는 나는 궁금증을 해결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 친구들 셋이 양평으로 온다는 것이다. 내 제안에 친구들은 찬성표를 던졌다. 양평의 멋진 모습 중 하나를 소개하고 싶어진 내 심정을 이해했나 보다. 친구들과 좋은 공간에서 차를 마시고 그림도 감상하는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긴 하다. 언덕이 있는 지형을 이용해서 설계를 한 것이 눈에 보인다. 입구에는 주차장과 카포레 안내 글자. 계단을 올라가서 드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