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읍에서 가까운 곳에 작은 논들이 군데군데 있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볼 수 있는 곳이다. 그와 달리 화양리는 마을 입구로 좀 들어가야 황금빛 논들이 보인다. 주택들도 6년정도 된 단지도 있고 오래된 것도 있다. 서로 어우러져 있다. 너른 논이 마을 가운데 있고 둘레에 주택이 있는 분지형이다. 주택들은 대체로 남향이나 동남향으로 되어 살기좋은 곳이다. 작은 개울가를 따라서 걷다보면 그냥 자연스레 노래가 나온다. 목장길도 아닌데 ' 목장길따라 밤길 거닐어~~'같은 노래가 말이다. 반려견과 함께 걸으면 더 편안하고 여유가 있다. 내가 여유가 있는 게 아니고 반려견이 냄새 맡느라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면 꼭 한 번씩 찾아오는 마을이다. 한낮에 오면 밝은 햇살에 빛나는 벼이삭과 잎들이 예쁘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