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잘 아는 작곡가로부터 작사동아리카페에 들어오라는 제의를 받았다. 전에 한 번 작곡프로그램을 작곡가님한테 배운 적이있어서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뮤즈스코어 무료 프로그램이다. 작곡을 해 주신 것에 내가 가사를 입히는 작업을 하기도 하고 반대로 가사를 올리면 작곡을 해주시는 작업도 했다. 두 가지 모두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다. 멜로디와 리듬에 맞는 가사를 쓰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가사가 길어서 남을 경우에 하는 방법도 배워갔다.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가락을 들어가며 했다. ‘띵똥띵똥 띵띵 똥’ 옆에서 듣고 있는 남편이 웃는다. ‘언제까지 들어야 하나?’ 말은 하지 않아도 답답한 모양이었다. 노래가 없으니 재미도 없다. 악보를 프린트해서 주고 완성된 곡을 들으니 좀 나은 모양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