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유적지는 누구나 한번 쯤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전에 가봤을 때는 실학박물관에 가서 앞에 전시된 거중기도 보고 모형이지만 배다리도 보며 정약용의 천재성, 창의성을 놀라워했었다. 내비게이션의 안내로 주차장에 도착했다. 일찍 서둘러 온다고 왔는데도 더 일찍 온 사람들이 꽤 있었다. 빈 자리가 아직은 있어서 무리없이 주차를 하고 주차장 입구에 작은 계단으로 내려가는 곳으로 내려갔다. 앞에 펼쳐진 연밭이 예뻐 보여서다. 꽃은 몇 송이 피지 않았지만 푸르고 커다란 연잎은 언제 봐도 시원하고 신비스럽다. 둥그런 연잎에 무언가 담을 수 있을 만큼 커다랗고 부드러운 곡선의 연잎은 그리고 싶은 충동을 준다. 비어있어 더 아름다운 모습이다. 우리는 늘 무언가 채우고 싶어 안달이다. 휴일이라고 산책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