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역4번 출구에서 나가면 근처에 작은 산들이 있다. 길건너편 산은 좀 작다고 사거리로 나가서 좀 더 큰 산으로 갔다. 산책길이 사방팔방으로 있어서 처음 가는 길엔 갔던 길을 되돌아오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편안한 흙길로 경사도 가파르지 않아 친구와 담소하며 걷기 좋은 길이다. 주변에 아파트가 있다. 전망이 좋은 아파트인 셈이다. 낮은 고개를 넘어 내려가다가 보니 한영고 건물도 보인다. 숲길을 이리저리 돌아서 강동아트센터까지 왔다. 자작나무를 심어가꾼 곳도 있고 반짝이는 조형물도 있다. 길건너에 식당 여러 곳이 보이는데 좀 내려가서 추어탕집에서 따끈한 식사를 했다. 날씨가 흐리고 선선한 날이라 어울리는 메뉴다. 다시 강동문화센터로 가는 길은 도로변 인도가 두 길이다. 도로에서 멀리 있는 쪽 길은 양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