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행복 아침에 눈을 뜨면 초록 세상 문을 열고 살며시 나가 숨은 친구를 만난다 키가 크고 잎이 많은 양귀비꽃 온통 덮어버린 꽃밭 속에 가냘픈 들깨 아프다하지 않고 햇빛 볼 날을 기다린다. 꽃피려는 양귀비를 자른다. 들깨의 고통은사라지고 행복한 날만 있다. 대신 양귀비의 고통이 시작된다. 아니다. 양귀비는 다시 새로운 날을 위해 안간힘을 쓴다. 희망이 시작되는것이다. 희망을 갖는 순간 행복의 시작이다. 고통이 감사이고 행복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