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멀리 산책을 나가려고 마음 먹었다. 우리 집 개도 이젠 멀미를 안하니 좀 멀리 나가도 견딜거라 생각해서다. 내린천 계곡을 가보기로 하였다. 특별히 래프팅을 할 것도 아니면서 강원도 땅을 밟아보고 싶었다. 양평에서 홍천방향으로 가는 중에 잠깐씩 공터가 있는 곳에 내려서 강아지가 멀미하지 않도록 바람을 쐬어주었다. 그러면 간단히 소변을 보고는 으례 차에 타는 줄 알고 차가 있는 쪽으로 간다. 지도를 보니 목적지의 반쯤 되는 곳에 가리산자연휴양림이 있어 한 번 가볼까 해서 좌회전하여 자연휴양림 입구에 갔다. 입장료받는 곳에 사람도 없고 반려견은 동행할 수 없다는 글귀가 있어 주차장에서 차를 돌렸다. 그러나 써바이벌하는 곳에는 많은 차와 버스가 주차장을 메워서 놀라웠다. 인제 시내를 지나 다리를 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