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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하면 수변공원 산책길 산책, 리버타운 약수 받아오기

푸른*들 2020. 12. 15. 23:12

겨울다운 날씨가 이틀간 나의 발걸음을 잡으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짧은 발걸음을 하려고 강하면 수변공원에 갔다.

강하면 전수리로 들어가는 회전로터리 바로 옆에 수변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또한 주차장옆에 수변공원으로 내려가는 층계도 있다. 수변공원은 지도에서 보면 강하예술공원이다. 바로 옆에는 기흥성뮤지엄이 있다. 역동적인 모습의 하얀 말 조각들이 여러 개 있다.

 

나는 돌층계로 내려가 데크처럼 만든 산책로를 따라 걸어 갔다. 남한강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습지에서 자라는 갈대들의 겨울의 손짓을 보았다. 추운 날씨라서 찾아오는 사람도 별로 없는 곳에 허공을 향한 가냘픈 손짓이다.

 

남한강 옆 산책로의 끝에는 수변공원이 있다. 항아리모양, 얼굴 윤곽모양, 곤충모양의 조형물이 따스하게 다가온다.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벤치도 있다.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곳이라 가족들 한 장씩 찍어주었다.

주차장 맞은편에는 강하생활체육공원이 있다. 축구장, 농구장, 풋살장,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시설이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이용할 수 없으니 그림의 떡이다.

 

오늘 길에 힐하우스 맞은편에 있는리버타운 마당에서 약수물을 받았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약수를 받으로 온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한참을 기다리는데 춥기는 추워서 나중에는 자동차에 타고 기다렸다.

처음에 약수를 발견하고 사우나를 개발하신 분이 바로 임응승신부님이시다. 수맥에 대해 연구하신 분이시다. 우리 집에는 수맥을 배운 친구가 와서 수맥이 있는지 알아봐주었던 적이 있다.

약수를 원하는 사람들이 받아갈 수 있도록 나누어주어서 좋은 물을 먹을 수 있어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