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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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 산북면 주어리 마을, 문바위유원지, 품실야영장, 양자산등산로 산책

양평과 경계선 가까이에 여주 산북면이 있다. 문바위유원지를 목적지로 해서 네비게이션을 켜놓고 갔다. 양평읍에서는 대체로 25분 이내로 걸린다. 산책할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니 목적지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가다가 주차할 곳이 나오면 된다. 산북파출소가 있는 상품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주어로 방향으로 올라가면 된다. 주황색 벽돌로 지은 2층 건물옆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걷기로 했다. 매끈하게 지어진 건물은 카페용도로 지은 것 같다. 요즘은 빈 건물이 많이 발견된다. 안타까운 일이다. 다행히 인도를 블록으로 만들어놔서 편하게 걸어서 문바위유원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 가는 길에 밤나무 가시가 발에 걸릴 정도로 빈 밤송이가 많이 떨어져있어 밤 몇 알을 주워 주머니에 넣는다. 수로바닥에 작지만 통통한 밤들이 떨어..

행복여행 2020.10.12

양평 용문면 연수리 보릿고개마을, 연수 계곡 산책

보릿고개마을은 방문자의 주차장이 잘 되어있어서 좋다. 마을 안쪽에는 연수1리마을회관, 성공회연수교회, 장로교회, 법광사라는 작은 절까지 있다. 체험마을로 이름이 나서 그런지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 마을사람들이 친절히 인사를 받아준다. 복숭아밭이 있는 쪽으로 올라가면서 산길이 나오길 바랬다. 가는 길에 해달별펜션, 황토로 지어진 허브찜질방도 있다. 물소리길처럼 물소리가 끊이질 않아서 행복한 길을 걸어가며 떨어진 밤도 한움큼 주웠다. 산길을 걸어 가며 우리 개와 똑같은 진돗개가 있는 집, 물가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보았다. 노랗게 익어서 들판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벼이삭은 언제 봐도 배부르다. 주차한 후 걸어간 시간이 25분정도 되면 막다른 길이다. 밀알선교회에서 하는 기도원이 끝이다. 다시 오던 ..

행복여행 2020.10.11

양평 용문면 연안길 보릿고개마을, 백운암, 백운봉 가는길 산책

보릿고개마을에 가면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 보리개떡 만들기, 맷돌순두부 만들기, 전통 강정이나 인절미 만들기, 손수건염색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까이 숲이 있어서 숲 체험도 가능하다. 그중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체험으로는 트랙터 마차를 타고 마을 주변을 구경하는 것이다. 어느 가수가 부르는 노래 제목이기도 한데 마을이름으로 활용한 것도 재미있는 선택이다. 양평읍에서 자동차로 30분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니 마음만 먹으면 못 갈일이 없다. 우리 강아지도 이젠 30분정도는 멀미하지 않고 잘 견디니 마음 편히 여행을 할 수 있다. 에리카 라인이 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는 책을 보면 모든 것이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것을 느낀다. 미니멀라이프는 물건에서만 해당되는 ..

행복여행 202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