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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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하면 수변공원 산책길 산책, 리버타운 약수 받아오기

겨울다운 날씨가 이틀간 나의 발걸음을 잡으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짧은 발걸음을 하려고 강하면 수변공원에 갔다. 강하면 전수리로 들어가는 회전로터리 바로 옆에 수변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또한 주차장옆에 수변공원으로 내려가는 층계도 있다. 수변공원은 지도에서 보면 강하예술공원이다. 바로 옆에는 기흥성뮤지엄이 있다. 역동적인 모습의 하얀 말 조각들이 여러 개 있다. 나는 돌층계로 내려가 데크처럼 만든 산책로를 따라 걸어 갔다. 남한강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습지에서 자라는 갈대들의 겨울의 손짓을 보았다. 추운 날씨라서 찾아오는 사람도 별로 없는 곳에 허공을 향한 가냘픈 손짓이다. 남한강 옆 산책로의 끝에는 수변공원이 있다. 항아리모양, 얼굴 윤곽모양, 곤충모양의 조형물이 따스하게 다가온다. 인생사..

카테고리 없음 2020.12.15

시-눈이 주는 선물

살며시 다가온 다정한 눈길 내 앞길을 밝혀주네 눈부시게 아름다운 겨울날 하얗고 뽀얀 눈이 주는 선물 주머니속에 넣은 두 손 잡고 가슴 뛰는 소리 들으며 갈잎 낙엽이 수북히 쌓인 너와 내가 걷던 그 길에도 포근포근 사락사락 눈이 내렸지 이제 우리는 활활타는 벽난로 뜨거운 열기를 느끼며 살아 가진 것 없어도 바랄 것도 없어 내 앞길엔 네가, 네 앞길엔 내가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면 될거야 우주에서 날아온 선물 덕분이야 살며시 다가온 다정한 손길 지난 날을 보여주네 생생한 우리들의 여름날 아름다운 추억 간직한 풍경 우리 가는 길따라 나오며 울타리안에서 짖어대는 강아지 불타오르듯 피어난 금송화 다소곳이 맞이했던 길에도 포근포근 사락사락 눈이 내렸지 이제 우리는 활활타는 벽난로 뜨거운 열기를 느끼며 살아 가진 것 ..

2020.12.14

농기구 걸이 만들기

농기구 걸이를 검색하니 사진이 없는 이 글이 먼저 검색대에 오른다. 그래서 수정한 농기구걸이 만든 것에 대한 글(농기구걸이 2)을 다시 써서 올려놓았음에도 말이다. 할 수 없이 수정한 사진을 다시 올린다. ------------------------------------------------- 전에 만들어놓은 농기구 걸이를 보수하면서 업자가 물어보지도 않고 빼버렸다. 방부목으로 해놓은 것인데 .... 비가 새는 부분을 유리로 막는 공사를 하고 난 후 다시 만들어야지 한 것이 바로 오늘 하게 되었다. 농기구 걸이는 시골에서 무척 중요한 것이다. 돌아다니는 농기구가 없도록 하고 농기구에 걸려서 다치지 않도록 하려면 말이다. “호미 어디갔지? 못 봤어요?” “찾아주면 뭐 해줄건데.” 텃밭과 꽃밭을 다니면 풀뽑..

이야기 202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