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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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수리 알로하오에 , 청평 카페 라쿠나에서 쉼

양평역에서 양수역까지는 30분이면 된다. 빠를 때는 20분이면 된다. 역에서 내려 세미원에 잠깐 가보려고 했으나 매표소에 줄 서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만 두었다. 세미원앞 공원을 돌아보기만 했다. 북한강을 바라보는 곳에 있는 이태리식당 알로하오에에 갔다. 주인이 강아지에 관심이 많은지 여기저기 강아지 인형들이 있었다. 2층에 올라가니 강이 보이고 연밭에 연꽃이 몇 송이 피어 있었다. 칠팔월이면 연꽃을 볼 수 있다. 조금 더 지나면 많은 연꽃이 피리라. 그때 다시 세미원에 가봐야겠다. 셀러드, 파스타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었다. 강을 바라보기도 하며 실내장식으로 놓은 꽃들을 보며 먹는 식사는 행복하다. 강은 바람 잔잔한 날엔 마음이 잔잔하다. 바람 거센 날엔 마음이 요동친다. 사람의 마음과 같다. 내..

행복여행 2020.07.14

강촌 구곡폭포, 남양주 수종사 산책

이웃집에 커피를 내려주시는 분이 계시다.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땐 그 집에 가서 커피를 같이 마신다. 나이지긋한 분의 직접 원두를 가는 모습과 커피 물 내리는 모습이 아름답다. 오래전 수종사를 갔었지만 요즘에는 워낙 높아서 운길산에 못 올라가신다는 말씀에 남편이 같이 가자고 했다. 그래서 같이 우리 차에 타고 길을 나섰다. 가는 길에 강촌에 먼저 들렀다. 강촌 폐역에는 벽화가 그려져 명물로 자리잡았다. 구곡폭포 주차장에 주차비 2천원을 내고 주차한 후 나무가 우거진 길을 걸었다. 더운 날씨를 이겨낼 수 있는 장소다. 삼십오분을 더 가면 문배마을로 간다. 우리는 구곡폭포만 갔다왔다. 가뭄이지만 폭포는 끊이지 않고 물줄기가 흘렀다. 장마가 지나고 나면 아마도 더 힘찬 모습일거다. 길 안내 표지판에 봄내길 구구..

행복여행 2020.07.13

여주시 단현동 강천보 한강문화관 수변공원 산책

양평에서 여주로 가는 길은 편안한 길이다. 길도 막히지 않고 상자포리에 있는 파사성 , 이포보, 천서리 막국수 사거리를 지나며 다양한 전원주택과 강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포보에도 산책길이 있어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신나게 달렸다. 중간에 자동차전용도로도 있어 달리는 재미도 있다. 강천보 전망대가 있는 곳에 주차장과 편의점, 자전거 거치대, 안내 지도와 빨간 보도블럭으로 잘 정비되어있다. 폭포수처럼 우렁찬 물소리가 시원하다. 더구나 그 물이 수력발전을 한다고 하니 고마운 물이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졸리움이 남아있는데 그 졸리움을 몰아내주고 더구나 흐려서 산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한강문화관 화장실에 들렀다가 강 하류 방향(양평)으로 걸어가면서 강가쪽으로 내려가서 걸었다. 야생 꽃과 풀들이 여기..

행복여행 202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