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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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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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야채로 만든 요리

이웃집에서 여주를 2개 주셨다. 봄에 모종 2개를 심으셨는데 많이 열렸다. 쓴 오이라는 여주의 볼록볼록 한 모습이 신기하다. 반으로 갈라서 속을 긁어내었다. 씨앗이 군데군데 박혀있다. 오이 썰듯 썰어놓으니 볼록한 모습이 꽃의 반쪽처럼 예쁘다. 쓴맛을 빼내는 게 여주 요리의 시작이다. 다른 야채로는 양파 채 썬 것, 토마토 썬 것 그리고 계란 4개 풀어놓는다. 나는 소금물에 썰어놓은 여주를 넣고 20분간 기다렸다. 20분 이상 담가놓으면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한다. 건진 후 꾹 짜서 기름에 볶다가 양파를 넣고 볶는다. 양파가 살짝 익어갈 즈음에 소금을 조금 뿌려 간을 맞추고 토마토를 넣어 살짝 볶은후 계란물을 부어서 뚜껑을 덮고 익힌다. 계란만 익으면 된다. 먹을 때는 모차렐라 치즈를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돌..

이야기 2020.07.24

양평 개군면 레포츠공원에서 충주 방면으로 자전거길 산책

양평 개군면 하자포리에는 축구장 테니스장이 있는 레포츠공원이 있다. 앙덕리에 있는 남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충주방향으로 가자면 개군면 레포츠공원까지 가는 우회도로를 가야한다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오늘은 레포츠공원으로 직접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차량도 없는 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잘 정비된 자전거도로를 걸었다. 맞은편의 작은 개울 향리천옆에도 산책로가 있어서 '저 길로 가면 앙덕리 마을회관쪽으로 갈 수 있겠구나' 짐작했다.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계속 걸었다. 공원을 돌아 남한강이 보이는 길을 걸으니 탁트인 경치에 길이 맘에 들었다. 새로 핀 큰금계국이 드문드문 풀숲에 노란 꽃수를 놓아서 아름다웠다. 드디어 쉼터에 도착했는데 운동기구 대여섯개가 놓여있고 작은 정자도 있었다. 의자에 앉아서 간단히 물을 마시..

행복여행 2020.07.19

양평 개군면 앙덕리 마을회관 자전거길, 흑천길 산책

더운 여름날 산책은 그늘이 보장된 곳이 최고다. 전에 앙덕리 마을회관에서 자전거도로로 산책한 적이 있어 다시 찾았다. 마을회관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자전거도로 팔당방향으로 시작하는 곳으로 갔다. 바로 시작점에 쉽터가 있다. 커다란 고목둘레에 데크를 설치하고 의자가 있어 시원하게 강을 바라보며 쉴 수 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쉬었다간다. 개군면 레포츠공원으로 가서 충주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도 쉬었다가 회유도로로 해서 간다. 이곳 시작점에서 바로 충주방향 강가로 가는 도로는 없다. 바람은 잔잔해도 나무그늘이 있는 곳은 시원하다. 봄에는 하얀 벚꽃이 터널을 이뤘을 만큼 벚나무의 등치가 굵다. 20여분 걸으면 현덕교가 나온다. 그때는 현덕교에서 양평읍 갈산공원 방향으로 갔지만 오늘은 다리를 건너지 않고..

행복여행 2020.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