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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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강상면 화양1리 백양마을 산책

백양마을의 이름 유래는 모르지만 어쩐지 깨끗한 풍경이 연상된다. 양평역 근처 양평시장에서 버스를 타고 화양1리에 내리면 왼쪽은 교평2리이고 오른쪽은 화양1리이다. 마을을 나타내는 묵직한 돌표지판에 화양1리라고 쓴 것이 보이는데 왼쪽에 있어서 잘못 알아볼 염려가 있다. 자세히 보면 화살표가 오른쪽을 가리킨다. 마을 입구로 걸어들어가면 백양마을은 가운데에 넓은 들판에 논들이 자리잡고 있고 그 둘레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옛 집들도 있지만 새로 지은 전원주택들도 산언덕까지 많아서 귀촌하기 좋은 동네로 여겨지는 것 같다. 남향으로 지은 집들이 환한 모습으로 마을을 꾸미고 있다. 특색있게 지은 집도 있고 노란색, 빨간색으로 꾸민 집들이 마을에 포인트를 준다. 울타리에 관심이 많은 나는 울타리만 보면 무엇으로 했..

행복여행 2020.09.21

양평 옥천면 신복1리 혜순옹주묘, 강맹경묘역 그리고 숲길 산책

몇 번째 옥천면으로 산책을 떠났다. 옥천에 꽂힌 것일까? 양평의 마을길은 어딜 가나 정겨운데 옥천도 마찬가지로 옛 사람들 정취가 살아있어 화려하지 않다. 양평역에서 설악방면으로 자동차로 10분도 못 가면 백현사거리가 나온다. 거기서 우회전하면 용천리 가는 길이고 좌회전하면 신복리가는 길이다. 오늘은 신복리를 탐색해보고자 떠났다. 좌회전해서 잠깐새 신복1리 버스정류장이 나오면 우회전을 해야 혜순옹주묘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사실 혜순옹주묘를 가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근처로 가다보면 산으로 가는 숲길이 나올 것 같아 들어서게 된 것이다. 내가 간 곳의 도로명은 원퉁이길이었다. 똑바로 걸어가다가 보니 길이 막다른 골목이었다. 군부대 입구였던 것이다. 도로가 좀 넓은 편이어서 근처에 주차를 하고 내려와서 다시 ..

행복여행 2020.09.20

양평 옥천면 용천3리마을회관에서 쏠비알까지

용천3리에서 설매재방면으로 올라가다보면 용천사슴목장이 있다. 물론 사슴목장에는 가보지 않았지만 버스정류장 이름이 사슴목장이다. 고개넘어가는 길이라서 길은 점점 가파른 언덕길이 되어간다. 도로포장길을 따라 가는 길이다. 사슴목장 정류장을 지나 설매재정류장이 나오고 조금 더 가면 쏠비알이다. 쏠비알까지 가는 길에도 양 옆에는 여러 가지 펜션이 있어 물소리와 경치가 어울러져 여행오기 좋은 곳임을 알 수 있다. 예전에 쏠비알에 와서 일박을 하며 지냈던 때, 그 경치에 얼머나 감탄했던가. 이젠 좋은 경치를 많이 봐서 그런지 감흥은 덜 하지만 아직도 좋은 곳에 앉아있는 펜션 겸 식당 겸 카페 쏠비알을 지어서 운영하는 사람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가까이에 개울물도 흐르고 야외탁자에서 차도 마시며 수다를 떨 수 있는..

행복여행 2020.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