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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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남종면 수청1리 마을 산책

남종면 강가의 길은 드라이브코스로 손색이 없다. 나무도 우거지고 도로는 곡선이며 숲속인듯하다가 강가이기 때문이다. 팔당 물안개공원을 갈 때도 갔던 길이기에 눈여겨봐둔 곳이 바로 수청1리다. 주차할 곳을 찾다가 건축자재를 조금 쌓아놓은 곳 옆에 주차하고 반대방향으로 내려왔다. 어느 주택에서 화들짝 놀란 것마냥 활짝 펼친 모란꽃을 보니 봄의 여신을 본듯했다. 벚꽃이 지며 봄은 이제 다 갔구나 했는데 아직 피어있는 모란을 만나서 반가웠다. 마을 입구로 내려가보니 꽤 넓은 공터가 있어 주차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다시 차있는 곳에 가서 차를 몰고 내려왔다. 쉼터도 한 쪽에 여유롭게 세워져 있다. 수청고샅길 안내판을 보고 마을로 올라가며 마을의 정취를 맛보았다. 여성제 묘역 및 신도비 표지판이 있다. 두 갈래길에서..

행복여행 2021.05.03

도서관에서 봉사활동하기

처음으로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해보았다. 책분류법도 모르면서 도전했다. 책을 보고 만지는 것만 좋아서 무조건한 것이다. 새로 사놓은 책들이 쌓여 있다. 책들에게 도장을 찍어주어야 한다. ‘너는 우리 식구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도서분류법대로 100번, 200번 칼라별로 붙어있으니 그대로 하면 된다. 우선 꽂을 책들을 같은 칼라로 모아놓는다. 즉 300변은 300번끼리 말이다. 십진분류법대로 보통 되어 있다. 어떤 순서로 꽂아야 하는지는 이미 꽂혀있는 것을 살펴보면 이해가 간다. 나는 문학에 관심이 많아 800번대 책들을 살펴보았다. 810 한국문학, 820 중국문학, 830 일본문학, 890 기타 제문학, 이런 식이다. 도서 청구기호를 보고 서가정리를 하는데 숫자 한글 영문 순서다. 01, 018..

이야기 2021.04.12

남양주 조안면 송촌리 물의 정원, 마음 정원 산책

벚꽃이 져가는 때라지만 물의 정원으로 가는 길에 남한강 건너편에 벚꽃이 하얗고 발그레하게 줄지어 서있다. 늦게 피면 그만큼 늦게까지 피어있음이 나로서는 다행이다. 전에 가본 물의 정원에 또다시 가는 이유는 강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걷는 길이어서 다..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기에도 좋다. 꽃양귀비가 정원 가득 하늘거리던 때가 생각난다. 눈이 부셨었다. 4월의 물의 정원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서 간다. 꽃양귀비 대신 어떤 꽃이 피어있을지 아닐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간다. 양평에서 가는 길은 막히지 않는다. 서울에서 오는 맞은편 길은 자동차들이 줄 서있다.. 주차장도 빈 곳이 많다. 아주 한가롭게 산책할 수 있다. 강아지도 편안해 보인다. 입구에서 실례를 하여 비닐봉지를 꺼내 처리하였다. 수선화가 피어서 내 눈을..

행복여행 202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