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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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첫 꽃이 피어

올해는 양귀비를 풍성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작년 가을 늦게 씨앗을 뿌려 두었던 곳에서 싹이 많이 났다. 또 혹시나 해서 2월경에 씨앗을 또 뿌려두었다. 그 씨앗들이 모두 여기저기 소복하게 자란다. 너무 많은 곳은 채소 솎아내듯 싹을 솎아주었다. 며칠이 지난 후 다시 보니 솎은 곳에 남아 있는 싹들이 좀 컸다. 3월달에는 작은 양귀비 싹들을 모종삽으로 모셔다가 새로 만든 꽃밭에 옮겨 심었다. 그놈들이 이젠 치마폭을 넓적하게 펼치고 꽃대를 올려 첫 꽃을 피웠다. 새로 조성한 꽃밭에서의 첫 꽃이다. 작년에 데크 밑에서 자랐던 양귀비 자리에서 또 양귀비 몇 송이가 쑥쑥 쑥처럼 커나갔다. 우리 집에서 제일 크다 싶었다. 토실토실한게 자갈밭인데도 잘 자랐다. 마침내 삼일 전에 첫 꽃을 두 송이 피웠다. 이 꽃..

이야기 2021.05.07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검천3리, 검천2리 강변 자전거길 산책

수청2리 수청나루터에 전에 가본후 앞으로 더 전진하여 강변길을 산책할 생각을 오늘 실행에 옮겼다. 무슨 대단한 것이 아니니 실행이라는 말이 어울리지는 않는다. 내 문장실력이 짧은 편이니 어쩔 수 없다. 검천3리쯤 되는 곳일까 아니면 검천 3리 가기전쯤일까. 강변으로 내려가는 곳을 찾아 근처에 주차를 하였다. 내려가기만 하면 강변길은 만족이다. 강을 옆에서 바라볼 수 있다. 논에 물을 가득 대어놓은 것을 보니 때가 되면 모내기도 할 것이다. 가을의 누런 벼이삭 풍경까지 상상하며 즐겁게 걷는다. 쉼터도 가끔 나타나니 쉬면서 커피와 간식을 먹는다. 어떤 쉼터는 광장을 만들어놓고 둘레에 앉을 곳이 원을 그리듯 했는데 풀이 가득 나서 앉을 수가 없었다. 블루베리 농장에서 잘 자란 블루베리나무와 아직 어린 나무까지..

행복여행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