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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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사랑

사랑을 나누다 사랑은 나눔이다. 처음 써보는 글자 이 글자들도 나눔으로 태어났다. 유명한 강사님의 글자를 흉내내 보았다. 자꾸 쓰다보면 더 잘 하게 될거다. 사랑도 나누다보면 더 잘 하게 될거다. ​ 사랑 ​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쓰기만 해도 마음이 들뜬다. 꽃을 보기만 해도 병이 치유된다는 것처럼 글자도 그렇다. 사랑이라는 글자를 다시 써본다. 그 말이 들어가는 말 '사랑을 나누어요' 다시 써본다. 잘 안 써진다. 나누는게 쉬운 일이 아님을 깨우친다.

시랑캘리랑 2021.07.25

양평 양자산 산책길

날씨가 산책하기 좋은 날이었다. 뭉게구름도 파란 하늘에 둥실 떠있어 아침 나절에 흘린 땀은 노동의 피곤함을 잊게 하는 날이다. ‘강아지 데리고 산책할까?’ 생각할 새도 없이 주섬주섬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강아지 산책할 때마다 간식 넣어가지고 가는 가방을 둘러멨다. 데크로 나가기만 하면 꼬리를 흔들며 울타리를 빙빙 돌며 어쩔줄을 몰라 하는 강아지에게 가슴줄을 맸다. 처음 자동차에 태울 때는 안타려고 해서 겨우 안아서 태웠던 강아지가 이젠 제법 스스로 올라가 뒷자석에 서있다. 강아지를 자동차에 태워 전에 갔던 세월리 낚시터로 향했다.가는 길에 코바코연수원 맞은편에 올라가는 진입로를 보고 무슨 길인지 서로 궁금해 하였다. 세월리쪽 길이 잘못 들어서인지 이리저리 헤매다가 궁금해하던 진입로로 가보았다. 예상외로..

행복여행 2021.07.25

대파 닭개장, 대파 저장하기

(겨울에 쓴 글) 양평시장 입구에서 대파를 샀다. 양이 작년과 비교할 수 없는 노릇이니 그냥 부르는 대로 샀다. 겨울이라 텃밭이 쉬고 있으니 화분에 심어서 두고 먹을 예정이다. 전에 사서 쓰고 남은 것이 조금 있다. 같이 심으면 된다. 빈 화분이 또 하나 있어서 화분 두 개에 파를 심었다. 오늘 해 먹을 파는 따로 잘라놓는다. 화분 한 개는 굵은 대파가 꽉 찼다. 또 하나는 남은 것들에다 몇 뿌리 보충해서 심었다. 창문 있는 곳에 두고 먹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 따로 잘라놓은 대파로 대파 닭개장을 해본다. 냉동실에 있는 닭가슴살을 꺼내 삶아서 결대로 찢어놓고 삶은 물은 나중에 육수로 쓴다. 굵은 대파와 토란대는 살짝 삶아서 새끼손가락 길이 정도로 잘라놓는다. 삶지 않은 대파도 조금 필요하다. 양파는..

이야기 202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