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후 아침에 하는 일-꽃 옮겨심기 비 온후에는 아침 나절이 바쁘다. 땅이 단단한 빗장을 열고 내 마음을 받아주듯 땅속 깊이 물이 스며들어 폭신하기에 풀을 뽑기 좋다. 새로 만든 꽃밭의 풀을 쏙쏙 뽑아내고 다독인다. 어느 새 자라난 개망초가 양귀비꽃 사이에서 '나 여기 있어요.'하고 고개를 내밀고 있어 뽑아보니 무척 .. 이야기 2020.05.16
양평 강상면 세월리 골안계곡 산중옛길 산적공원 다시 또 산책 한 번 갔던 길을 다시 가는 건 어떤 면에서 재미가 없을 수 있다. 미리 예습을 하고 배우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다 아는 것 같아 건성으로 듣고 공부하게 된다. 그러나 쉽게 이해를 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찾아내거나 더 깊이 있게 파고 들 수 있다. 나는 재미를 떠나 어느 정도 코스를 .. 행복여행 2020.05.16
양평 전원주택에서 살아남기-마음 쏟기 누구나 그렇겠지만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추억은 생각만해도 가슴 저리고 두근거린다. 장면마다 만났던 사람도 그립고, 사람들과 나누던 말들중에 떠오르는 말들이 지금도 심장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행복한 추억의 하나는 바로 아들의 결혼식이다. 많은 친구들과 친지들이 축.. 수필 202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