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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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간현관광지 산책

양평에서 원주로 가는 길이 초반전에 좀 막혔다. 십여분만에 쌩쌩 달릴 수 있었다. 간현관광지에 들어섰는데 주차할 곳이 많이 있었다. 반려견과 함께 가는 길이라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로 가지 않고 왼쪽에 있는 방부목으로 만든 길로 걸어갔다. 식당의 뒤편이다. 그늘도 있고 벤치도 몇 군데 있어서 산책후에 커피 마실 자리로 찜해두었다. 왼쪽편엔 섬강이 흐른다. 관광지답게 카페, 식당 등의 상점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호두과자를 파는 곳도 있고 시골집이라는 식당도 보인다. 간현대교라는 다리를 건너 가며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 떠있다. 요즘들어 가장 맑고 청아한 날씨의 하늘이다. 소금산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입장표를 받는다. 반려견을 같이 갈 수가 없다. 전에 와본 곳이라 올라갈 생각은 ..

행복여행 2021.09.18

여주 산북면 주어리 마을 산책

작년 10월에 왔던 곳을 다시 찾았다. 도로옆 수로에 밤이 많이 떨어져 있던 곳인데 올해는 어떤가 궁금하기도 했다. 한달 정도 일러서 그런지 작년만큼 많이 떨어져 있진 않았다. 맑은 물속에 떨어져있는 밤의 뽀얀 갈색이 예쁘다. 맞은편에 있는 빨간 벽돌건물이 작년엔 비어있었는데 이젠 카페와 목공디자인작품 제작하는 곳으로 잘 꾸며져있다. 이름이 수연목서다. 네 글자를 잘 디자인하여 네모난 도장처럼 만들었다. 세련된 디자인이다. 강아지도 있고하여 카페의 속을 들여다보기만 하였다. 넓지는 않지만 깔끔해 보였다. 주어리마을로 가면서 길가에 분홍빛 꽃범의 꼬리가 화사하게 피어서 가는 길이 가볍다. 왔던 곳이라 불안한 마음도 없다. 가면서 길을 반대로 바꿔서 가보기도 한다. 모르는 곳은 길이 어떻게 전개될지 두려움도..

행복여행 2021.09.16

9월의 담낭리섬 산책

봄날에 갔던 담낭섬을 다시 찾았다. 나라별 푯말이 세워 있는 곳에 무엇을 심었는지 궁금해서였다. 키가 크고 푸르른 식물이 곧게 줄지어 자라고 있었다. 공기정화식물이란다. 홍마300, 장대, 크나프라는 푯말이 세워져있다. 그런데 식물 종류는 두 종류정도만 보인다. 9월의 담낭섬에는 볼만한 꽃으로는 메밀꽃뿐이다. 봄에 유채꽃을 심었던 자리에 메밀꽃이 하얗게 피었다. 군데군데 빈 자리와 산책길 가까이 밭의 경계선에 하얀 메밀꽃이 피어 선을 이루었다. 담낭섬 입구를 지나 바로 보이는 화장실은 코로나로 인해 잠궈놓았다. 코로나가 있다고 화장실 사용을 못하다니 불편하다. 사용하는 사람이 마스크 잘 쓰고 사용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봄에 갔을 때도 잠궈서 사용못한 기억이 있다. 이번에 섬 안으로 더 걸어서 관리사..

행복여행 2021.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