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추밥을 자주 해먹다보니 조금 색다른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꽃밥이 생각났다.
별거 아니다. 상추밥을 한 다음에 꽃을 얹어서 같이 비비면 된다.
꽃밭에 올해는 한련을 많이 심었다. 씨가 단단해서 그런지 싹이 나는데 오래 걸렸다.
지금 한창 피어서 예쁘다.
한련화를 따서 식초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살살 씻어 물기를 뺀 후에 얹는다.
꽃을 먹으니 꽃처럼 내 마음이 예뻐지는 것 같다.
아니 편안해진다.
양념장은 간장으로 하니 상추의 오묘한 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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