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를 보니 양평 강하면에서 광주 방향으로도 강가의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 남종면이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물안개공원이다.
강하면 왕창리에서 갈라지는 길이 있다. 늘상 가던 직진길은 퇴촌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는 남한강 강가를 보면서 갈 수 있는 남종면가는 길이다.
역시 얼어버린 강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휘어진 길은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길이다. 눈이 많이 왔을 때는 피하는게 좋을 것 같긴 하다.
도로 아래에는 강가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계속 있어서 다음에 다시 오고 싶은 길이다.
물안개공원은 귀여리에 있다. 공원 안에 있는 안내도를 보니 귀여섬이라고 한다.
거의 다 와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고 몇 대의 차가 길가에 주차한 것이 보여서 나도 거기에 주차를 했다.
네이게이션대로 더 갔으면 공원주차장이 있어 거기에 했을 것이다.
입구로 들어가서 조금 걸으니 공원주차장에서 들어온 길과 만난다.
공원이 넓어서 한 시간을 걸었는데도 다 못 본 듯한 느낌이다. 사실 이리저리 걸어봐도 보이는 모습이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 아마도 겨울이어서 그럴 것이다.
봄이나 여름에 왔으면 허브 라벤더도 볼 수 있고 연꽃도 볼 수 있을 것을.
공원 둘레로는 시멘트길, 가운데는 곡선으로 만든 푹신한 길이 있어 취향에 따라 걸으면 좋다. 얼마전에 온 눈으로 길에 녹아가는 얼음조각과 물이 흘러서 잘못하면 넘어질 수 있다.
오다가다 만나는 견주들과 개를 잘 피해가는 것이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데에는 중요한 일이다. 산책을 많이 다니다보니 이젠 우리 개도 전보다 개에게 달겨드는 모습이 많이 줄었다. 혹시나 해서 산책할 때 가지고 다니는 작은 물총을 가끔 써먹기도 하지만 말이다. 달겨들려는 낌새가 보일 때 얼굴에 물총을 한 번 쏘면 수그러들면서 포기한다.
물총은 또 개에게 물을 줄 때도 사용한다. 따로 물을 가지고 다니는데 혹시 물을 다 썼거나 물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을 때는 물총의 물을 먹인다. 깨끗한 물을 넣어 가지고 가니까.
이름처럼 아름다운 공원의 모습이어서 다음 계절에도 와봐야겠다. 강가에서 바라보는 노을도 아름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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