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양평 8

양평 용문면 용두리 근처 산책

‘산책’이라는 말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렌다. 가족과 함께여서 좋다. 강아지와 함께 라면 더 그렇다. 아주 단순한 길이어도 좋고 짧은 길이어도 좋다. 양평에서 횡성으로 가자면 용두교차로에서 우측으로 가야한다. 가는 길에 용두교가 있다. 주변에 주차하고 용두교를 건넜다. 건너자마자 소나무펜션이 있다. 물놀이미끄럼틀도 있는 잘 꾸며진 펜션같다. 가운데길로 가면서 마을의 모습을 관찰한다. 갈래길에서 다시 왼쪽으로 갔다.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이라 논의 물꼬는 터서 물소리가 졸졸 시원하게 들린다. 작은 물길에 우리 개가 들어가 물도 마시고 다리도 시원하게 더위를 식혔다. 비닐하우스에 수박넝쿨이 무성하다. 수박 몇 개가 하우스 밖으로 자라서 크고 있다. ‘수박이 넝쿨채 들어온다.’는 말대로인가. 파랗게 자라는 논..

행복여행 2021.07.12

양평 갈산공원에서 비오는 날 산책

하루라도 커피를 안 마시면 견딜 수 없는 것처럼 하루라도 산책을 안 하면 몸이 근질거린다.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그렇다. 마음이 더 안절부절한다. 반려견을 데리고 가는 것도 똑같은 중독증상이 나온다.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면서 습도가 높은 날이다. 산책할 틈새가 언제 생길까 엿보고 있다가 산책을 나섰다. 각자 우산 한 개씩 가벼운 자동우산을 들고 나선다. 갈산공원 앞 읍사무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선다. 양평읍사무소 주차장이 두 군데 인데 읍사무소앞에 있는 것 말고 읍사무소 길건너편에 있는 곳이다. 빗물이 축축한 길을 걷는다. 운동장 앞 코가 물에 젖어 운동화속으로 물이 들어오지만 기분은 좋다. 공기도 알싸한게 시원하고 맑기 때문이다. 맑은 날에 보는 풍경과 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오니 더욱 좋다. 강..

행복여행 202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