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2021/10 4

강원도 횡성호수길

https://youtu.be/CNr5hRNNhDI 횡성호수길은 산과 강의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요즘 콜라보가 대세이듯이 산책도 그렇다. 산길을 걷듯이 나무들이 우거지고 강가를 걷듯이 호수가 길따라 따라오기 때문이다.관광지답게 입장권을 사고 나면 길가에 괴목으로 만든 꽃화분이 드문드문 놓여있다. 입장권은 즉시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나가면서 주변 상점이나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일 먼저 눈길을 끈 것은 구리로 만든 두 아이들과 강아지다. 귀여워서 사진을 찍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다. 우리 강아지도 조형강아지를 보자마자 똥구멍에 입을 대고 냄새를 맡았다. 편안한 흙길을 걸으면서 호수의 수면의 움직임도 보고 나뭇잎의 손짓도 느끼면서 걷는다. 가다가 쉬고 싶으면 쉬라고 놓은 의자도..

행복여행 2021.10.28

간단한 방법으로 고추장을 담그다

말린 고추를 빻으러 방앗간에 갔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고춧가루가 나왔다. 다행이다. 부분부분 탄저병과 무름병이 나와서 뚝뚝 떨어지는 고추가 많았다. 이웃집에서 고추장 간단하게 담는 방법으로 된장을 섞어 담그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방앗간에서 판다고 하여 나도 담가보기로 했다. 고추가 1.2키로가 필요하니 세근정도는 고추장용으로 곱게 빻았다. 어떻게 된장을 넣어서 고추장이 될까 하면서도 해보기로 했다. 물 1리터에 소금 400그램을 넣어서 팔팔 끓였다. 고춧가루 1.2키로를 넣어 엉긴 것을 한참 풀어보는데 덩어리져서 잘 안 되었다. 어느 정도 한 다음에 보성된장 3키로와 물엿(조청)3키로를 넣아 섞었다. 고춧가루가 뭉쳐서 잘 안 풀어져서 주걱과 숟가락으로 좀 풀은 다음 도깨비방망이를 돌려주니 잘 풀렸다..

이야기 2021.10.12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리 오색약수터

https://youtu.be/TQ8b2YC_pYM 약수터는 보통 산길에 있다. 산길에서 만나면 반갑다. 숨가쁘고 덥고 목이 말라갈 즈음에 만나면 더 반갑다. 요즘은 많이 없어졌지만 약수라는 말만 들어도 기운이 나는 듯하다. 오색이라는 말이 붙은 오색약수는 더욱 더 설레고 기대감에 부풀게 한다. 안개가 자욱한 한계령을 넘어서 꼬불꼬불 산길을 돌아 내려가니 한숨 돌린다. 주차장에서는 주차비 오천원을 받고 있다. 주차를 하고 산채음식촌으로 올라가며 많은 식당들을 만난다. 식당 앞에 주차를 하면 주차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화장실에 들러서 볼일을 보는 동안 반려견은 꿈쩍도 안 하고 주인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망월사로 가는 길이 보이는 곳에 오색약수터로 내려가는 층계가 있다. 우선 망월사로 올라가서 마당 한..

행복여행 2021.10.10

서울 강동구 고덕역 근처 산책, 공동체텃밭 파믹스센터

고덕역4번 출구에서 나가면 근처에 작은 산들이 있다. 길건너편 산은 좀 작다고 사거리로 나가서 좀 더 큰 산으로 갔다. 산책길이 사방팔방으로 있어서 처음 가는 길엔 갔던 길을 되돌아오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편안한 흙길로 경사도 가파르지 않아 친구와 담소하며 걷기 좋은 길이다. 주변에 아파트가 있다. 전망이 좋은 아파트인 셈이다. 낮은 고개를 넘어 내려가다가 보니 한영고 건물도 보인다. 숲길을 이리저리 돌아서 강동아트센터까지 왔다. 자작나무를 심어가꾼 곳도 있고 반짝이는 조형물도 있다. 길건너에 식당 여러 곳이 보이는데 좀 내려가서 추어탕집에서 따끈한 식사를 했다. 날씨가 흐리고 선선한 날이라 어울리는 메뉴다. 다시 강동문화센터로 가는 길은 도로변 인도가 두 길이다. 도로에서 멀리 있는 쪽 길은 양쪽에..

행복여행 202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