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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청운면 갈운리 아실길 산책

푸른*들 2021. 7. 11. 21:34

오늘도 소나기가 온다는데 오후에 온다하여 오전에 나섰다. 양평에서 홍천가는 길로 가다가 횡성가는 길로 가다보면 새로운 마을길을 만날 것같은 생각에서 출발을 했다.

식당 간판이 마을 입구에 크게 보여서 지나쳐가서 도로가에 주차를 하였다.

메기마을 간판이다. 메기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 집인가 보다.

입구에서 갈라진 길앞에서 어디로 가나 하다가 메기마을쪽으로 갔다. 식당은 보통 주택처럼 마당도 예쁘게 해놓은 편안한 집이다.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

식당을 지나 비탈길이다. 숨이 가쁘다. 덕분에 운동 잘 하네 생각하며 올라가니 고개를 지나 새로운 마을이 버티고 있다. 잘 꾸며놓은 산소와 사당도 보인다.

내려가면서 본 풍경은 자연스럽게 꾸며진 마을이다. 억지로 새로 택지를 만들거나 산을 깍거나 한 것이 없다. 길가로 키작은 해바라기도 많이 심고 요새 볼 수 있는 접시꽃 메리골드가 피어있다.논에 자라는 벼줄기에는 빨간 우러이알이 붙어 있다.

 

마을 어르신이 ‘못 보던 분들인데 어디서 왔느냐?’고 하여 대답을 하였다. 정답게 대꾸를 해주신다. 마을 이름이 아실이란다. 고개너머는 증골이고.

얼떨결에 증골로 들어와서 아실로 나가는 산책이 되었다.

 

도로가로 나와서 증골 입구로 걸었다. 도로가를 걷는게 위험하다 싶지만 갓길이 잘 되어 있어 괜찮았다. 가는 길에 하얀 카폐가 있다. 조명이 켜져있다. 커피를 안 가져왔으면 사마실 수도 있었을 것이다. 증골 마을 입구 맞은편에는 점골막국수집이 있다. 차량이 주차장에 차있는 것으로 봐서 먹을만한가 보다.

다시 차를 타고 용두리에 있는 쉼터에 가서 간식과 음료수를 먹었다.

도로 가에 빈 공간에 주차하고 도로를 건너면 쉼터가 있다.

쉼터에서 용두천길로 왼쪽으로 가면 용두교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