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동시
동시 굴렁쇠
푸른*들
2015. 9. 6. 10:37
굴렁쇠
최신영
햇살을 감으며 달린다.
감아도 넘치는
햇살 속을.
바람을 감으며 달린다.
감아도 흐르는
바람 속을.
햇살이 못 가는 길에
바람이 못 부는 길에
풀리는 햇살
흐르는 바람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녹인다.
더 힘차게 부는
휘파람 소리.